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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만?불어도?아프다"...?늘어나는?2030?통풍,?초기증상과?관리법은?
한밤중 갑자기 엄지발가락이 퉁퉁 붓고 이불이 스치기만 해도 눈물이 쏙 빠질 듯한 극심한 통증에 응급실을 찾는 분들이 있습니다. 바람만 불어도 아프다는 뜻을 가진 '통풍'은 체내에 요산이 과다하게 쌓여 관절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과거에는 주로 중년 남성의 전유물로 여겨졌으나,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과 잦은 음주로 인해 젊은 세대에서도 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누구도 안심할 수 없는 질환이 되었습니다.
엄지발가락 극심한 통증, 통풍 발작 의심해야
통풍의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예고 없이 찾아오는 급성 통풍 발작입니다. 환자의 대다수가 엄지발가락 관절에서 첫 증상을 경험하며 발등, 발목, 무릎으로 염증이 이어지기도 합니다. 주로 수면 중에 통증이 시작되며, 아침에 일어날 때 환부가 붉게 달아오르고 열감이 느껴지며 터질 듯이 붓습니다. 통증의 강도가 뼈가 부서지는 듯한 느낌에 비견될 정도로 매우 강력하여 정상적인 보행이 불가능해집니다. 이러한 발작은 며칠에서 몇 주 정도 지속되다가 사라지기도 하는데, 이를 완치로 오해하고 방치하면 더 높은 빈도로 염증이 번지게 됩니다.
급성기 발작 시, 약물과 주사로 통증 잡아야
통풍성 관절염 치료는 시기에 따라 목적과 방법이 다릅니다. 발작이 일어난 급성기에는 극심한 통증과 염증을 빠르게 가라앉히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등의 약물을 투여해 염증을 억제하며, 부종이 심하다면 초음파로 병변을 확인하고 관절강 내에 직접 주사 치료를 시행하여 통증을 차단합니다. 이 시기에는 아픈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걷는 것을 최소화하고 충분한 안정을 취하며 냉찜질을 병행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관절 변형을 막는 요산 수치 강하법
급성기 통증이 사라졌다고 해서 치료가 끝난 것은 결코 아닙니다. 통풍의 근본 원인은 체내에 쌓인 요산이므로, 통증이 없는 간헐기에도 요산 수치를 떨어뜨리는 요산 저하제를 꾸준히 복용해야 합니다. 약물을 임의로 중단할 경우 요산 결정체가 연골에 들러붙어 덩어리를 이루는 통풍 결절로 악화됩니다. 통풍 결절은 관절 모양을 흉측하게 변형시킬 뿐만 아니라 뼈와 연골을 파괴해 영구적인 장애를 남길 수 있습니다. 또한 혈관이나 신장에도 축적되어 만성 신부전 등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전문의 처방에 따른 장기적인 치료가 필수적입니다.
평생 관리의 시작, 약물과 생활습관의 병행
통풍은 고혈압이나 당뇨병처럼 평생 관리해야 하는 대사성 질환입니다. 약물 치료와 함께 식습관 개선이 반드시 동반되어야 합니다. 퓨린이 다량 함유된 붉은 고기나 내장류 섭취를 피하고, 요산 배출을 막는 맥주 등 모든 알코올 섭취를 엄격히 제한해야 합니다. 대신 요산 배출을 돕기 위해 하루 2리터 이상의 물을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통풍은 초기에 정확히 진단받고 꾸준히 관리하면 평생 건강한 관절을 유지할 수 있으므로, 이상 징후가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