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에서 우리는 물건을 잡거나 머리를 감는 등 팔을 드는 동작을 반복합니다. 이때 어깨를 움직일 때마다 통증이 느껴지고, 특히 밤에 누웠을 때 아픔이 심해진다면 어깨 질환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어깨 관절 내 공간이 좁아지며 염증과 통증을 유발하는 어깨 충돌증후군이 있습니다.

어깨 움직일 때 통증…'어깨 충돌증후군' 의심하세요
어깨 충돌증후군은 회전근개와 견봉 사이 공간이 좁아지며 힘줄이나 점액낭이 마찰을 받아 염증과 통증이 생기는 상태입니다. 과도한 어깨 사용, 나쁜 자세, 반복적인 머리 위 동작 등이 주된 원인으로, 스포츠 활동을 즐기는 이들뿐만 아니라 가사 노동을 주부나 사무직에서도 자주 발생합니다.

어깨 충돌증후군은 초기에는 단순한 근육통처럼 보일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통증이 심해지고 밤에 잠을 자기 어려울 정도로 불편해질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증상을 방치하면 회전근개 손상이나 운동 범위 제한 등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조기 진단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어깨 충돌증후군, 어떻게 치료할 수 있을까요?
어깨 충돌증후군은 대부분 수술 없이도 치료가 가능합니다. 대표적인 비수술 요법으로는 염증과 통증을 줄이기 위한 주사 치료가 있는데요. 이는 초음파 검사를 통해 염증 부위를 정확히 확인한 뒤, 해당 부위에 약물을 주입하여 통증을 빠르게 완화하고 부종을 줄일 수 있습니다.

여기에 물리치료를 병행하면 어깨 주변의 약해진 근육을 강화하고 손상된 조직의 회복을 도와 기능 회복에 효과적입니다. 아울러 최근에는 체외충격파 치료와 같은 비침습적 치료법도 활발히 활용되고 있습니다. 충격파를 통해 혈류를 증가시키고 조직 회복을 촉진해, 비교적 짧은 시간 내에 통증 완화와 회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어깨 충돌증후군은 대부분 수술 없이도 회복이 가능하므로, 통증이 계속된다면 망설이지 말고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치료 후에도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어깨 충돌증후군은 치료 후에도 무리한 사용이나 잘못된 자세로 재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안 좋은 습관과 자세가 다시 반복된다면 충돌 증후군은 언제든 다시 재발할 수 있으므로 치료 후 증상이 호전됐더라도 스트레칭과 근력 운동, 바른 자세를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